해운대 반려동물 놀이터, 대형견 입장 허용... 6월까지 시범운영
- 로컬/경상
- 2025. 3. 5.
부산 해운대구는 송정동에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의 이용 규정을 변경해 45㎏ 이하 대형견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3월부터 시작되며, 6월까지 시범운영 후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년 7월에 개장한 이 놀이터는 해운대구 유기동물 입양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 993㎡ 규모로 야외 놀이시설, 녹지공간, 모래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13㎏ 이하 중·소형견만 입장 가능했으나, 차별이라는 지적에 따라 규정을 변경했다. 이제 맹견을 제외한 16∼45㎏ 대형견도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회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한 견주는 최대 두 마리의 대형견을 동반할 수 있다. 단, 주말에는 여전히 중·소형견만 이용 가능하다.
중·소형견 기준도 완화되어 15㎏ 이하, 체고 40㎝ 이하로 변경되었다. 이용 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 더 많은 반려 가족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변경으로 대형견주들의 불만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놀이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