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반려견 놀이터 오픈... 주민과 반려견 위한 공간 마련
- 로컬/경상
- 2025. 2. 28.
부산 영도구가 동삼해수천 쌈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2월 28일 개장한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면서 높아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목줄 없이 반려견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영도구 반려견 놀이터는 '2024년 부산시 반려견 놀이터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말 조성 공사를 마쳤다. CCTV 설치 등 추가 시설 보강 작업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놀이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중 15kg 미만, 체고 40cm 미만의 동물등록된 중소형견만 13세 이상 견주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반려견 놀이공간과 주민휴식 공간으로 구성됐다. 반려견 놀이공간은 천연잔디 바닥에 3종류의 어질리티를 설치해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했다. 주민휴식 공간에는 파고라와 흔들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춰 반려견 동반 주민과 일반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반려견 놀이터 개장이 반려동물 친화도시 영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근 대단지 공동주택 주민들과 동삼해수천, 아미르공원 등 영도구 명소를 찾는 반려견 동반 관광객들이 많이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