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반려동물 실태조사: 등록 349만 마리 돌파, 동물보호법 위반 32% 감소
- 돌봄
- 2025. 5. 29.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보호법」 제94조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의 2024년 결과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024년 반려동물 실태조사 주요 결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 누적 등록 마릿수는 총 349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규 등록 마릿수는 26만 마리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으나, 전체 등록 마릿수는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신규 등록된 개는 24만 5천 마리, 고양이는 1만 5천 마리이며, 특히 고양이 신규 등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실·유기 동물 현황 및 보호 노력
2024년 유실·유기 동물 발견 신고 및 구조 건수는 10만 7천 마리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이는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동물보호센터는 231개소이며, 보호 비용과 종사 인력은 각각 31.4%, 1.5% 증가하여 동물 보호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 현황
지자체는 801명의 동물보호관을 지정하여 총 1,293건의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동물 관리 미흡(826건)이었으며, 동물 학대 및 유기 적발 건수는 55건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이는 법적 규제와 단속 강화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반려동물 관련 영업소는 2만 4천 개소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14.9% 늘어난 2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동물 미용업과 위탁관리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에 따라 동물 복지·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