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들어선다... 2027년 완공 예정
- 로컬/경기
- 2025. 2. 24.
경기도가 동두천시의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도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월 19일 최종 승인됐다.
테마파크는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18번지 일대 약 82,700㎡ 부지에 조성된다. 지상 2개동과 다양한 놀이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2025년 10월 도시 관리계획 변경 고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테마파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가활동에 중점을 둔다. 소요산 자락에 위치해 '놀이숲', '문화숲', '캠핑숲', '산책숲', '물의숲', '만남의숲', '추억의숲' 등 7개 테마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도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산책숲과 캠핑숲이 있다. 여기서는 자연 속 산책, 체험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놀이터, 공연장, 물놀이장 등도 마련된다.
테마파크는 'Slow Outings(느린 외출)'과 'Free Outings(자유로운 외출)' 두 가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느린 외출'은 반려동물이 자연을 천천히 즐길 수 있게 하고, '자유로운 외출'은 반려동물의 시각을 고려해 불편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 테마파크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공간 설계와 저탄소, 재생에너지 활용도 계획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 사업이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