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제보로 밝혀진 보험사기, 2024년 4,452건 적발
- 산업/보험
- 2025. 4. 23.
2024년 한 해 동안 보험사기 제보 건수가 4,452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총 15.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보의 93.7%인 4,172건이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고의충돌 등의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3,264건의 제보를 통해 521억원의 보험사기를 적발했으며, 이는 2024년 보험사기 전체 적발금액 1조 1,502억 원의 4.5%에 해당한다. 생·손해보험협회는 적발로 이어진 제보 건에 대해 2.2억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보험회사는 1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 중 최대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는 허위 입원환자에 대한 신고로 4,4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이와 같은 제보는 보험사기 적발의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은 제보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브로커 및 병·의원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국민들은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되거나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았을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