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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들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주요 대학들의 신규 학과 개설, 산업체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주요 동향이 확인되었다.
1. 신규 학과 개설 및 교육 혁신
반려동물 관련 학과 신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건국대학교는 학점은행제로 애완동물관리전공을 신설하여 동물영양학, 동물질병학 등 20개 이상의 교과목을 운영하며, 주간/야간/주말 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 유한대학교는 3년제 반려동물전공을 개설하여 훈련, 미용, 푸드 개발, 장례지도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 동명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대학을 단과대학으로 설립하였으며, 2026년 완공 예정인 부산 최초의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2. 산업체 협력 현장 교육 강화
현장 중심의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 대전보건대학교는 다수의 기관과 협력하여 반려동물 패션 제작 실습과 유기견 무료 미용·재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야생동물구조센터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3. 국가 인증 프로그램 확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확대되고 있다. 많은 대학이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을 비롯해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4. 2024년 주요 트렌드
2024년 주요 트렌드로는 유기동물 복지 프로그램 확대,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 교육-산업 연계 강화가 두드러졌다.
- 유기동물 복지 프로그램 확대: 여러 대학에서 유기동물 보호소와 연계한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기견 무료 미용·재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일본 이와테대학과 축우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대학에서 해외 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교육-산업 연계 강화: 대학들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류제조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반려동물 패션 제작 실습 등이 그 예이다.
5. 2025년 전망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수의보조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도입으로 교육 체계가 표준화되고 있으며, 이는 전문성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대학들은 산업 수요에 맞춰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펫테크, 반려동물 영양학, 행동학 등 특화된 분야의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산학협력 강화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변화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