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입양동물 행동교정 지원 사업 추진... 200가구 대상 1:1 맞춤 교육
- 로컬/경기
- 2025. 2. 14.
경기도가 '2025년 경기도 입양동물 행동교정 지원' 사업의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양동물의 원활한 가정 내 적응을 돕고, 유기동물 예방 및 파양률 감소를 목표로 한다.
입양동물 행동교정 지원 사업은 경기도 내 20개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유기견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들 센터를 통해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하고 있다.
사업의 교육방식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에 의한 1:1 개인별 문제 행동 교정프로그램이다. 입양된 반려견에게 기본 복종 훈련, 사회화 교육, 문제 행동 교정, 긍정적 강화 훈련 등을 제공한다. 총예산 1억 원으로 운영되며, 신청자 중 200가구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동물의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행동에 대해 성향·습관·감정상태 등을 진단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의 문제행동 진전을 평가하고 보호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경험의 이유로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4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후 1년 이내에 반려동물 입양 계획이 있는 국민의 유실·유기동물 입양 의향은 전년 84.4%에서 80.9%로 감소했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입양동물 행동교정 지원 사업을 통해 입양된 반려견이 새로운 가정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보호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반려견 교육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 입양률 향상과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동물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월 27일 목요일 저녁 6시까지 방문이나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의 고시·공고란에서 '2025년 경기도 입양동물 행동교정 지원'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