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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레드페이스,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화보 영상 공개

레드페이스가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2021년 가을ㆍ겨울 시즌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 충전재를 사용한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 영상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자사의 가치인 '아웃도어 클래식' 도전 정신과 열정을 담아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물복지 시스템을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충전재를 사용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끈다.

 

RDS(Responsible Down Standard)는 동물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생산한 다운 상품에 발행되는 인증마크로, 생산부터 최종 판매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준수함을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일반 봉제와 달리, 하이테크 제직 기술의 심리스(무봉제) 공법으로 다운 누출을 최소화하고, 보온성을 극대화한 이엑스 튜브 라이브 소재의 뛰어난 방풍성 및 우수한 통기성을 모델들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 등을 통해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레드페이스는 이번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영상 공개를 기념하며 레드페이스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체험단'을 운영하고 '2021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하보 영상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화보 영상 감상 후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의 다양한 특징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과 이유를 댓글에 남기고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레드페이스는 이번 화보 영상에 가을ㆍ겨울 시즌의 주력 상품인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의 차별화된 기능은 물론,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았으며, 필라이트 튜브 다운 재킷 화보 영상 공개를 기념해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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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 개방형 창작 플랫폼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전시회 개최

더 덕 어몽 어스 전시 (사진: 김윤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장기 파트너십 중 하나인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이 11월 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해시태그(#)로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게시물처럼, 다양한 영역의 유망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예측할 수 없고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회차마다 두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 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열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다.

 

올해 공모에 참여한 80여 팀 중 '새로운 질서 그 후...'팀과 '더 덕 어몽 어스'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두 팀은 온라인 웹 환경ㆍ경험의 진화 속에서 빠르게 변화해가는 인간성에 대한 MZ세대의 고민을 설치ㆍ퍼포먼스ㆍ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질서 그 후...'팀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윤리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초창기 인터넷 기술에 대한 기대가 현재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질문하고 점검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더 덕 어몽 어스'팀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는 서브컬처(하우문화)에 주목하며, 익명의 서브컬처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고민을 동물 오리를 상징물로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전시를 또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두 팀이 직접 뽑은 주제별 해시태그에 따라 관련 작품을 새로운 맥락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 노트 및 인터뷰와 작품 제작 모습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해시태그 외에도 국내 중견 작가들이 대규모 개인 전시를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로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하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경험과 MZ새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진취적인 실험을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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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이지스에듀, '칭찬 스티커' 증정 이벤트 진행

이지스에듀가 칭찬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한다

 

이지스에듀가 예비 초등학생의 즐거운 입학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7살 첫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칭찬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7살 첫 시리즈는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의 즐거운 공부 기억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1학년 교과서 낱말로 한글 쓰기를 완성하는 '7살 첫 국어(전 2권)'와 100까지의 수 세기와 덧셈 뺄셈, 시계와 달력을 배우는 '7살 첫 수학(전 4권)',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기초 한자가 담긴 '7살 첫 한자(전 2권)' 등 학교 입학 준비에 최적화된 주제들로 구성됐다.

 

또한 각 책에는 자녀 교육에 필요한 칭찬법과 7세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를 가득 담아 지도 경험이 없는 초보 학부모도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칭찬 스티커는 인기 웹툰 작가인 차차, 차세정 씨가 그린 7살 첫 시리즈의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로 구성했다. 흥 부자 판다인 '토리', 핑크색을 좋아하는 핑크 토끼인 '핑키', 멋 내기를 좋아하는 도도한 고양이 '옹이', 순진한 곰돌이 '테디'의 칭찬 문구를 담았다.

 

칭찬 문구는 '잘했어요!, 멋져요!, 최고예요!, 대단해요!' 네 가지로, 아이들은 책 속 동물 친구들 칭찬하는 스티커로 더욱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이지스에듀 담당자는 "7살 첫 수학-시계와 달력이 미취학 아동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7살 첫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칭찬은 아이들 자존감 형성의 기본인 만큼 칭찬 스티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부하는 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이지스에듀 '바빠 공부단'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지스에듀는 '바쁜 친구들이 즐거워지는 빠른 학습서'인 바빠 시리즈를 출간하는 초중등 교재 전문 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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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노원

반려견과 함께 걷는 가을밤, 당현천 '노원달빛산책'

'노원달빛산책' 대형광고판

 

10월 27일(수)부터 11월 7일(일)까지 중계역과 상계역 사이를 흐르는 당현천 2km 구간에서 '노원달빛산책' 축제가 열리고 있다. 

 

10월 마지막 밤이었던 10월 31일(일), 가을밤을 수놓은 '노원달빛산책'을 보러 당현천에 다녀왔다.

 

차량으로 이동한 후 중계역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는데, 당현천과도 가깝고 토요일 저녁인데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다. 도로를 건너니 당현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냇가 건너편에 새워진 대형광고판도 보인다.

 

당현천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니, 산책로를 밝히는 환한 조명들을 볼 수 있다.

 

 

당현천 산책로

 

산책로 옆으로는 활짝 핀 꽃들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 저녁이라 날씨가 쌀쌀하리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화창했던 오후만큼이나 저녁 날씨도 포근하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산책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반려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냇가 가운데 환하게 조명을 밝힌 등 들이 보인다.

 

 

등 전시

 

한껏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걷노라니,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다양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에 있는 포토존

 

산책로 한 곳에 코스모스가 무리지어 피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게 된다. 얼마 전 다녀왔던 양주 나리농원에서 코스모스를 봤을 땐 잎이 많이 시들어 있었는데, 이곳 당현천의 코스모스는 지금이 제 철인 양 활짝 피어있다. 

 

 

코스모스

 

산책로를 따라 1.8km를 올라가면 중랑천에 도착한다는 안내표지가 있다. 중랑천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중랑천의 지류인 '당현천'은 노원달빛산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다. 

 

의정부를 지나 서울 한강으로 이어지는 중랑천... 그야말로 시민들에게 멋진 뷰뿐만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등 전시는 2km 구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기에, 중랑천 안내표지를 보고 조금 더 올라간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너 반대편 산책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산책로는 중랑천으로 이어진다

 

신랑과 신부가 결혼 예복을 곱게 차려입은 등이 보인다. 등으로 표현된 한복의 빛깔이 조명을 받아 더욱 곱게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당현천 건너편 모습과 전시된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당현천 냇물에 비친 등을 촬영하니, 더욱 멋진 뷰를 얻을 수 있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당현천

 

'노원달빛산책'은 그야말로 노원구민들의 축제인 듯하다. 우리처럼 타지에서 온 사람도 있었지만, 산책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역 주민인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 체육복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 반려견과 산책하는 반려인들... 당현천은 일상 속 저녁시간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훌륭한 산책로를 선물하고 있다. 

 

반면 우리처럼 노원구의 축제를 즐기러온 사람들은 멋진 뷰를 보며, 등이 전시된 곳을 지날 때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당현천을 산책하고 있는 시민들

 

흐르는 시냇물, 가을밤, 꽃과 조명, 그리고 당현천을 걸으며 가족과 지인과 혹은 연인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 그야말로 당현천이라는 자연과 어우러진 정감 어린 사람들이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전시된 등을 소재로 저마다의 추억을 담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산책로를 따라 걷노라니, '장독대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 등도 보인다. 그 모습이 마치 이용한 작가의 책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에서 본 고양이의 모습과 비슷하다.

 

 

다양한 형태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등들을 보면서 얼마쯤 걸었을까, 다리 밑을 지날 때 즈음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리 밑 역시 시민들에게 멋진 뷰를 선물하고 있다.

 

 

다리 밑에 설치된 조명의 모습

 

포근했던 10월의 마지막 밤, 저녁 8시 가까이 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른 작품들도 감상하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차량을 주차했던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노원구 시민들의 산책로 '당현천'에는 가을을 맞아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는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당현천을 흐르는 냇물,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꽃들, 산책로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 반려견과 산책하는 반려인들... 깊어가는 가을의 당현천에서 열린 '노원달빛산책'은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노원구'만의 멋진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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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51ㆍ52회 TICA-KOCC 캣쇼'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TICA-KOCC 캣쇼 포스터

 

11월 21일(일), '제51ㆍ52회 TICAKOCC한국애묘인연합 캣쇼'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캣쇼는 고양이 품종별로 요구되는 기준에 따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고양이를 평가하는 행사로, 고양이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브리더와 반려인들이 소통함으로써, 반려 고양이에 대한 대중적ㆍ전문적 지식을 증진할 수 있어 이목을 끈다

 

같은 날,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고양이 단체인 국제고양이협회 TICA(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의 아시아 이스트 지역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TICA와 KOCC, 한국애묘인연합 주최로 개최되며, 로얄캐닌 코리아가 후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1979년 국제고양이협회 TICA가 생긴 이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아시아 지역 시상식이라는 점이다.

 

박상원 한국애묘인연합 이사ㆍKOCC 회장은 "클럽 설립 20년 만에 이런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인이 교류하는 권위 있는 국제 공인 단체인만큼, 많은 애묘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캣쇼 참가신청은 11월 14일(일)까지 한국애묘인연합과 KOCC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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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신간] 몸만 어른인 아이들, 나를 일으켜 세우는 k-고3 성장에세이

몸만 어른인 아이들

 

내일의 나를 만드는 성장 에세이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길

 

"나는 나의 길을 몰랐고,

나의 길을 물어볼 사람도

나의 길을 아는 사람도 없었다."

 

 

책 ‘몸만 어른인 아이들’은 대전대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이성빈 학생이 펴낸 성장 에세이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그려내며, 그 과정에서 겪은 여러 어려움과 해결 과정을 그려낸다. 또 자신이 느낀 현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예전의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모른 채로 살았다. 말 그대로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몰랐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존재 가치가 없었고, 그런 건 알고 싶지도 않았다.”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 이 작가는 ‘이 책을 내기까지 학생으로서 내 생각을 피력하는데, 외부의 좋지 않은 시각과 비판이 두려워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가치 있고 성숙한 존재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이 책을 계기로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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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6
Ⅰ. 시간여행
- 율리시스 무어 : 시간의 문
- 혼돈의 시작 : 필리핀

Ⅱ. 침묵의 그림자
-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준 독서
- 반장과 선도부
- 점심시간
- 무례의 극댓값
- 침묵의 그림자
- 인간은 고민할 때 성장한다
- 진정한 친구

Ⅲ. 방랑자
- 내 인생의 전환점
- 싯다르타
- 대한민국 중등교육(중, 고등학교)의 현실
- 가치 있는 목표
- 피터팬 속 숨겨진 이야기
- 실패도 스펙이다
- 지속가능성
- 매력 있는 사람

Ⅳ. 인간관계
-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하면, 그 관계는 끝이다
- 남들에게 항상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다
- 누구나 상처는 있다. 단지, 드러내지 않을 뿐
- 명품은 단순히 상품을 사는 게 아니라, 살 때의 기분을 사는 것이다
-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 없다
- 불행하면 나 자신보다 남에게 관심 많아진다
- 당신은 그 사람을 고칠 수 없다
- 정확히 아는 것이 아니면, 좀 가만히 있어라
-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 상대방의 호의를 당연시하지 마라
- 단호하게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 상대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 상대방이 찾아오도록 해라

Ⅴ.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정규 교육과정
- 악마의 대변인
- 인문학을 찾아서
- 도덕적 딜레마
- 1984
- 인문학교과 시간
- ‘내가 살아온 삶’을 주제로 강연하기
- 질문하는 독자
- 말더듬증:조 바이든
- 발표 왕
- 대신 책방

Ⅵ. 프레임 속에 갇힌 대한민국 학생들
- 내가 깨달은 성숙의 의미
- 3학년 7반 창의연구부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 참된 리더는 타인을 이끄는 사람이 아닌,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다.

Ⅶ. 차라리 꿈꾸지마라
- 명확한 꿈이 없는 대한민국 학생들
- 가치가 이끄는 삶
- 마지막, 못다 한 말

3학년 7반 친구들에게 275

감사의 글 295

 

 

출판사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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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게 두려웠다. 가장 두려웠던 것은 현재는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라고 말하는 그 순간 ‘현재’는 이미 과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현재는 내 앞에 있지 않은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는 시간이다. 그걸 알기에 나는 더욱더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느껴질 정도로 나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내가 앞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매섭게 뒤쫓아오는 과거는 내가 멈추는 순간 나를 추월할 것만 같았다. 그 정도로 나는 절실했다.” p.67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인적인 삶이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사회에 이끌려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삶이란 언제나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한다.

 

 

 

“그 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한 점에서 시간의 문을 넘는다는 것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다면, 아직 가 보지 못한 낯설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시간의 문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p.15

 

“나는 더 이상 시간의 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제는 오히려 새로운 문을 발견하는 것에 설렘을 느낀다. 어떤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시간의 문을 지나쳤다는 신호다. 이제 과거의 나는 새로운 세계와 만나 더 고차원적인 공간에서 자아 발전을 위한 또 다른 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나는 완전히 재구성된다.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독서를 권하는 이유이다. 책을 통해서 나는 드디어 성장할 준비를 마친 인간이 되었다.” p.49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성숙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몸만 어른인 아이들’의 저자 이성빈은 시간의 문을 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에게는 새로운 삶의 의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나름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꿈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p.90

 

“의사, 검사, 변호사, CEO와 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된다. 이것들은 꿈이 아니라 직업일 뿐이다. 꿈은 명사여서는 안 된다. 꿈은 동사여야 한다.” p.90

 

요즘 사람들은 ‘나 대로’ 살아가는 것을 못 하는 것 같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삶의 의미를 찾고 난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다. 꿈과 목표는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이다.


 

저자 이성빈

 

에너지 창업가를 꿈꾸고 있으며, 현재 대전 대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2학년 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학창시절 책 출간해보기’라는 목표를 갖게 된 계기로, 자신이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2학년 여름 방학부터 꾸준히 원고를 작성하여 3학년 2학기 때 마무리했다.

 

많은 독서를 통해 생각이 매우 깊고, 그러한 생각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

 

리더십과 주변 친구들 모두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친구인 것 같다. 성경이 쾌활하고 유쾌해서 학급 친구들과 두루 어울리며 인기가 많다. 일 처리가 빠르고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좋아한다. 기획력과 추진력이 독보적인 수준이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재이다.

 

주식과 현대사회지식을 잘 알고 있다. 진짜 본받을 게 많은 친구.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하며 거쳤던 반장 중, 내 생각으로 최고인 것 같다.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

 

 

판권

도서명 : 몸만 어른인 아이들(나를 일으켜 세우는 k-고3 성장에세이)

저자 : 이성빈

출판사명 : 주)휴먼컬처아리랑

크기 : 150x200

출간일 : 2021년 11월 1일

가격 : 16,800원

페이지 : 296p

ISBN : 979-11-6537-161-6(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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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굽네 듀먼, 이경규 전속모델 1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 진행

굽네 듀먼 행복플러스 프로젝트

 

반려견을 위한 휴먼그레이드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대표 박상면)은 방송인 이경규 전속모델 1주년을 기념해 '행복플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듀먼은 2020년 10월 방송인 이경규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경규는 자상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듀먼 자연화식을 널리 알리며 광고,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품 특성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이를 반영해 듀먼 자연화식 제품은 2019년 12월 론칭 이후 누적 판매량 약 650만 팩을 달성했다. 

 

이경규 전속모델 1주년을 기념해 듀먼은 11월 7일(일)까지 '행복플러스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듀먼 자연화식을 활용해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영양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플러스 프로젝트' 이벤트의 특징이다.

 

이벤트를 통해 듀먼의 베스트셀러인 '한달의 행복'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한달의 행복 세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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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채소 오리지널 △닭가슴살&연어 빛나는 피모 △닭가슴살&초록입 홍합 튼튼관절 △닭가슴살&토마토 튼튼체력 △소고기&채소 오리지널 △연어&채소 오리지널 △오리안심&채소 오리지널 △닭가슴살&빌베리 눈가반짝

추가로 △닭가슴살&채소 오리지널을 무료로 증정한다.

 

총 31팩으로 한 달 동안 하루에 1개씩 반려견을 위해 간편하게 먹일 수 있다. 50g 세트는 2천원, 100g 세트는 3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해 기존 할인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7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데일리 초특가 듀먼위크'를 진행하고 최대 74% 할인하는데, 대상으로는 매일듀먼 8종 16팩 화식 세트와 인기 간식인 토핑 닭안심 통살구이, 에너지바 치킨&채소, 초유단백 찹찹펫밀크, 더블액션 펫 유산균 등이 있다. 선착순 50명에 한해 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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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플러스 프로젝트 행사 이미지를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신제품 '야채콕콕 닭고기 트릿' 10개를 10명에게 증정한다. 필수 해시태그는 #듀먼 #듀먼이경규1주년 #행복플러스프로젝트 총 3개다. 이벤트 당첨자는 12일(금) 듀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듀먼의 자연화식은 방부제, 색소 등 인공 첨가물 없이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다. 식재료에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식품 조리 방식으로 만들어 90% 이상의 소화흡수율과 60% 이상의 수분함유량을 보인다.

 

지앤건강생활 박상면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이경규는 듀먼 전속모델로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듀먼은 건강한 반려동물 식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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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용산

'바스버거', 반려견과 함께 가는 후암동 버거 맛집

후암동 애견동반식당 '바스버거'

 

'후암동'은 나를 30여 년 전 추억으로 안내하는 곳이다. 그래 아마 후암동은 나뿐만 아니라 내 나이 또래 남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안겨주는 그런 장소일 것이다. 

 

노량진에서 재수를 하던 시절, 이곳 후암동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아마 서울에 살던 내 나이 또래 남자라면 이곳 후암동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을 것이다.

 

기억 속 후암동에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이 있다고 한다.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며 후암동으로 향한다.

 

오늘 방문하는 곳은 후암동 버거 맛집 '바스버거'다. 차량은 후암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직원분이 알려준 곳으로 걸어간다.

 

 

후암시장 공영주차장

 

뒤로는 남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후암시장이 보인다. 걸어가며... 직사각형으로 정형화된 도시의 모습이 아닌 다각형의 서울을 만난다.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조금 걸으면, 바스버거 후암점에 도착한다. 건물 2층에 있는 바스버거의 간판이 멀리서도 보인다.

 

 

바스버거 외부 풍경

 

바스버거에 도착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자.

 

입구에서 바라본 바스버거

 

입구에 도착하니, '웰컴 펫'이라는 영어로 된 문구가 보이고 반려견과 동반할 때 주의사항 등의 창문에 게시되어 있다. 

 

 

'웰컴 펫'

 

문을 열고 바스버거 안으로 들어선다. 적벽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카운터가 보이고, 카운터 위쪽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들어온다.

 

 

카운터

 

바스버거 세트를 주문하고, 실내를 둘러본다. 들어섰을 때 정면으로 길게 난 통로를 따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우측편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놓여있다.

 

정면에서 보이는 커다란 창문 자리가 전망이 제일 좋아, 그리로 가서 앉는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손님들이 들어온다. '와호! 간발의 차이로 명당 자리에 앉게 됐다'

 

 

바스버거 실내 풍경

 

주문한 버거와 음료가 나온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보이는 후암동의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이 근처 어딘가에 있었을 예전 '병무청'과 과거의 추억이 오버랩되며, 짧은 순간 지나온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버거 맛집답게 바스버거 맛이 일품이다.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햇살을 받으며 버거를 맛본다.

 

 

바스버거 햄버거 세트

 

식사를 마치고 야외 테라스로 나왔다. 이곳이 반려견과 함께 왔을 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인조잔디가 깔린 테이블도 있고, 층을 두고 건너편에는 마룻바닥으로 된 공간도 있다.

 

머리 위 철재 구조물에는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명 켜진 바스버거의 모습도 운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야외 테라스

 

오래전 추억과 함께 서울 도심에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 '바스버거'에서 식사를 했다. 1층으로 내려와 바스버거 건물을 올려다봤다. 

 

높이 솟은 빌딩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다각형의 자태를 뽐내는 바스버거의 모습을 본다. 높이 솟은 빌딩의 스카이라인이 현대를 대표한다고 하면, 바스버거의 외관 라인은 마치 우리가 잊고 있던 오래전 추억과 잊지 말아야 할 인간 본성을 대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바스버거 뒤로 보이는 도심 건물의 스카이라인

 

도로 건너편에서 바스버거를 바라본 풍경

 

서울에서 애견동반식당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신도시에 새로 신축한 빌딩안에서 애견동반식당을 만나기가 더 쉬울 것이다.

 

20대 초반의 추억이 스며있는 후암동에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버거 맛집 '바스버거'를 만난 건 그래서 더 기쁜 일인지도 모른다.

 

'서울역'과 '남산'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곳, '후암동'. 바스버거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있는 반려견과 함께 가는 후암동 버거 맛집, 애견동반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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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1인 가구와 반려동물, '잘 살고 있습니까? 혼자'

2021년 대한민국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40.1%. 그 어떤 가구보다 흔한 형태가 된 1인 가구에 맞춰 1인용 제품들이 늘어나고 혼자 먹고 혼자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법제도를 놓고 보면 1인 가구는 비주류다. 아파트 분양에선 후순위로 밀리고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늘었지만 맡길 곳이 없어 외출조차 어렵다.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확인한다.

 

 

즐거운 나의 집. 14제곱미터 - 일본의 절반, 영국의 1/3 대한민국 1인 최소 주거면적

 

 

잘 사고 있습니까? 혼자

 

한은(27)씨는 고향 김제에서 사범대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해 1인 가구로 살기 시작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한편 진로를 더 고민하고 싶어 서울로 온 후 첫 주거지였던 고시원은 2평이 안됐고 원룸을 거쳐 1인 가구 전용 행복주택으로 옮긴 지금 14제곱미터(4.5평)에 산다. 성인 1인 최소 주거면적이 일본의 절반, 영국의 1/3인 대한민국, 1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선 최소 주거면적 개선이 시급하다.

 

이혼 1인 가구 이정아(39)씨. 3인 가족일 때 살던 아파트를 떠나 원룸에 산다. 그런데도 주거비로 수익의 절반 가까이를 쓴다.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지만 전업주부였던 경력단절 여성이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적고 보수 역시 적다. 40세를 넘기면 청년이 아닌 나이로 규정돼 상황은 더 나빠진다. 1인 가구 다수가 주거약자로 내몰리는 만큼 고른 지원이 필요하다. 

 

 

1인 가구 20% 이상 반려동물 양육, 제대로 된 돌봄을 허하라

 

 

제도나 법은 돌봄을 나누는 일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동물권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로스쿨 준비생 최민정(23)씨. 반려견 '써니'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고민은 여전하다. 아픈 곳이 많은 써니가 민정씨와 떨어지는 걸 힘들어해서 도서관을 가기도 어렵고 남자친구가 출근한 동안 돌봄을 나누려면 고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1인 가구 가운데 20%는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가장 어려운 문제로 '혼자 두기 어렵다'는점을 꼽는다는 점에서도 반려동물 복지는 1인 가구 복지와 긴밀하다.

 

반려묘 5마리와 사는 김은정(49)씨는 노년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세상을 떠날 경우 남겨질 반려묘 돌봄을 지인에게 맡기고 전세금을 돌봄 비용으로 상속하고 싶지만 법적으로 쉽지 않다.

 

1인 가구와 반려동물 사이의 연대감은 가족 이상이지만 그에 맞는 돌봄을 나누는 일을 제도나 법은 보장하지 못한다.

 

 

세계 최초 동물보호법 지정, 세계 최초 외로움장관 임명. 영국의 1인 가구 복지 지원

 

1인 가구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 유럽 대부분 국가가 우리보다 앞서 40%를 넘어섰고 공통적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로 대표되는 적극적인 동물권 지원을 통해 1인 가구 복지에 대처한다.

 

19세기에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장한 영국은 왕립동물협회(RSPCA)를 운용하며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동물복지를 지원하고 외로움장관도 세계 최초로 임명해 외로움에 1인 가구 복지를 적극 지원한다. 반려견 유치원이나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활성화돼 합리적인 비용으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

 

 

혼자끼리 가족을, 마을을 이루다. '더 행복한 1인 가구'의 조건

 

 

혼자끼리 가족을, 마을을 이루다

 

열악한 주거와 정서적인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1인 가구끼리 가족이나 마을을 꾸리기도 하지만 제도적 지원은 열악하다. 

 

장신재(32)씨는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관악구에서 '선한 여자들의 방'이라는 여성 1인 가구 전용공간을 꾸렸다. 입주자 네 명이 월세를 나눠 내고 신재씨가 전세로 집을 얻는 방식.

 

입주자 모두 만족감은 크지만 장기 거주를 보장받기는 어렵다. 집주인이 나가라면 언제든 나가야 하고 실제로 3년 사이에 두 번이나 이사를 했다.

 

조정훈(32)씨는 인천 소재 1인 가구 마을 '우리동네 사람들' 대표자다. 청년 1인 가구 수십 명이 모여 전세나 매매로 얻은 집이 여러 채. 공동출자로 전세금이나 매매대금을 마련하지만 계약서엔 한 사람의 이름만 쓸 수 있다. 출자자 여럿의 권리가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로 사는 것.

 

동갑내기 1인 가구 하현지(31)씨와 강한별(31)씨는 알고 지낸 지 여러 해 만에 주거공간과 생활비를 함께 쓰기로 했다. 공동재산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역시 법의 보호는 어렵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과 제도.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다. 

 

* 방송일시 : 10월 30일(토) 밤 11시 40분,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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