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이섬의 봄'
- 로컬/강원
- 2025. 4. 1.
봄의 여왕 벚꽃이 돌아왔다. 봄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꽃잎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포근한 심장을 색동 분홍색으로 물들인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남이섬은 나무섬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다양한 봄 꽃나무들이 매력을 뽐낸다.
초봄에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매화가 피어나고, 4월에는 본격적인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양벚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 등 다양한 벚꽃이 피어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남이섬의 4월은 '벗(友)꽃놀자' 축제가 한창이다.
섬 곳곳이 핑크빛 물결로 가득 차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봄기운 가득한 음식과 음료를 선보인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느라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도 진행되며, 트립닷컴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벚꽃 타투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남이섬 명소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남이섬네컷 촬영권도 받을 수 있다. 나미 벗 찾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섬 곳곳에 있는 남이섬 마스코트 눈사람과 귀여운 동물 캐릭터 '나미프렌즈'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봄 꽃과 어울리는 공연이 펼쳐진다. 4월 5일과 6일에는 '요들리요들레' 공연이, 12일과 13일에는 '카디널넘버' 밴드 공연이, 19일과 20일에는 '무대위에서'의 클라운 서커스가 진행된다. 또한, 춘천시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마켓도 매주 주말에 열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봄에는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진다.
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을 자유롭게 돌아보거나, 스토리투어버스를 타고 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돌아보는 것도 좋다. 한낮의 따뜻한 햇살 아래 모터보트를 타거나, 나미워터파크에서 수상놀이기구를 즐기며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에서 온수풀에 빠지거나, 로잉보트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남이섬은 문화예술의 섬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와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미콩쿠르'가 개최된다. 나미콩쿠르 갤러리는 상설로 오픈하여 관광객들의 감성을 채우고, 다양한 전시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웰니스 관광이 각광받는 가운데, 남이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헤이스쿨스클럽남이섬에서는 자연물로 만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차담에서는 티클래스를 진행해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낮을 즐긴 후 별빛 아래에서 별밤로맨틱BBQ로 밤을 보내고, 나미콩쿠르 수상작과 세계 유수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남이섬 호텔정관루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리트리트 공간이 완성된다.
호텔정관루의 일부 객실은 반려견 동반 숙박도 가능해 반려인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남이섬은 반려견 친화 섬으로, 20kg 미만 반려견은 별도의 비용 없이 함께 방문할 수 있으며, 매년 봄 새 단장을 하는 무료 반려견 놀이터 '투개더파크'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남이섬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관광지다.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남이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namiusm.com) 및 대표전화(031-580-81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