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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이미마인, 사진 한 장으로 신체 사이즈 98% 측정하는 SizeMine 기술 개발

  • "메타버스 속 #ootd, 현실에서도 입는다"
  • 메타버스 및 온라인 게임 등에 적용, 현실 의류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
  • 요즈마그룹코리아 시드 투자 유치, 글로벌 상용화 박차
  • 연말 모바일 상용화 버전 출시, 2022년 미국ㆍ중국ㆍ동남아시아 진출 목표

 

아이미마인이 SizeMine 기술을 개발했다

 

AI 기반 신체 사이즈 정밀측정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미만인(대표 박익수)이 지난달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1년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을 통해 아이미마인의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한 데 이어 직접 투자까지 집행하게 됐다. 

 

15년 이상 경력의 IT 전문가와 패션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아이미마인은 사용자의 전신사진 한 장으로 3D 이미지를 생성해 신체 부피를 측정하는 기술인 사이즈마인(Sizemine)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목둘레, 허리둘레 등 신체 정보를 최대 98%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메타버스 및 온라인 게임 등에 적용해 사용자가 Full 3D로 가상피팅 해보고, 직접 현실 의류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서비스다. 

 

 

SizeMine 플랫폼

 

온ㆍ오프라인 연동 메타버스 활용 방법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의 사용자 신체 사이즈를 사진으로 측정해 가상피팅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아이미마인이 유일무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미마인은 14만여 건의 신체 및 의류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의류 브랜드 사이즈 정보 및 옷감의 성질도까지 DB화함으로써 초개인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신체 분석뿐 아니라 외국인의 신체적 특징을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해외 각국 현지인의 체형 정보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의상까지 매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패션산업 융복합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한성대학교(총자 이창원) 패션학과 정욱환 교수팀과 의류패션테크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6개의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장 성공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및 기술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아이미마인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 및 파트너십 연결 등을 도울 계획이다. 

 

아이미마인은 연말까지 모바일 상용화 버전을 출시해 B2B 타깃으로 버추얼 사이즈 측정 및 가상피팅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서 2022년도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패션 소상공인들을 해외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도 기획 중이다. 

 

아이미마인의 박인수 대표는 "5년 동안 한 분야에만 집중한 만큼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비대면 패션 시장뿐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헬스케어, 인테리어 시장까지 다양한 사업군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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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글로벌 NFT 플랫폼 미르니, 일러스트레이터 이공의 NFT 공개

미르니 홈페이지

 

글로벌 NFT 플랫폼 미르니가 일러스트레이터 이공과 함께 미르니 콜렉션 첫 번째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판매에 나선다.

 

체리파이

일러스트레이터 '이공'의 NFT 작품은 '미르니'와 월 거래액 1조 원을 넘은 세계 1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서 10월 14일(목)부터 동시에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미르니는 8월부터 매주 화, 목요일마다 엑시 인피니티, 샌드박스, 크롭토키티 등의 유명 NFT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증정하는 'NFT 래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3,000대 1을 넘는 치열한 경쟁을 기록하고 있다.

 

미르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공'의 '체리파이 NFT'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러스트, 팝아트, 메타버스 아이템 등 다양한 국내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미르니 콜렉션을 통해 미르니와 오픈씨에서 동시에 론칭할 예정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공

일러스트레이터 '이공'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 명, 유튜브 구독자 6만5000명을 보유했으며, 기업 '스탠다드 러브 댄스'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다. 이공은 'REMEMBER YOUR GIRLHOOD'라는 슬로건 아래, 추억하고 회상하는 그림을 그리며, 일기장을 바탕으로 그려내는 그림 속에 매 순간의 향기와 아련한 핑크빛 그리움을 함께 담아냈다.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체리파이(Gherrypie), 레빗걸(Rabbitgirl) 등이 있다. 

 

미르니 양영석 대표는 "미르니 NFT 래플 이벤트에 보여준 유저들의 많은 호응에 힘입어 NFT 드롭 이벤트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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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루키' 청년들이 찾은 소셜 블루오션,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슬링백 제작을 발표 중인 숙명여대 루키팀

 

10월 14일(목),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 '루키(LOOKIE)'는 서울혁신파크 입주기업과 협업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공유회를 10월 9일(토) 개최했다고 밝혔다.

 

루키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로, 현재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전국 30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루키는 2017년 창단 이후 총 1,000여 명의 대학생이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소셜 이노베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2015년 문을 연 이후, 240여 개의 사회혁신 활동 단체와 중간지원조직 등이 입주한 국내 최대 사회혁신 공간으로 서울의 사회혁신 가치와 문화 실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6개 대학의 루키가 개발한 결과물의 성과를 공유하고 환경 및 배리어 프리 분야에 대한 소셜 임팩트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결과물은 6개의 서울혁신파크 입주기업의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멘토로 참여한 기업으로는 환경 분야의 세상에없는세상, 비건카페달냥, 대인에너지기술연구소, 탠버리이며, 배리어 프리 분야의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모아스토리다. 발표팀을 제외한 루키는 온라인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당일 행사에 참여했다. 

 

루키는 멘트 기업과 함께 팀을 이뤄 소셜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환경 분야 팀으로는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슬링백 제작을 통한 반려동물 용품 친환경 시장 개척(숙명여대 이따 & 세상에없는세상), △신선식품 공동구매 서비스를 통한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문화 형성(성신여대 공동장 & 비건카페달냥), △업사이클링 다회용 컵홀더 제작을 통한 레스플라스틱 문화 형성(아주대 커플더 & 탠버린), △의류수거함 외관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의류 자원 순환 문제 해결(명지대 클로우 &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등이 있다.

 

배리어프리 분야 팀으로는 △도우미견 관련 뉴스레터 및 MD 상품을 통한 장애인 도우미견 부족 문제를 해결(한양대 같이걷개 &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리어프리 여행 정보 플랫폼을 통한 관광 약자 대상 정보 부족 문제 해결(동덕여대 위드유 & 모아스토리)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루키는 우수 모델에 지급할 시드머니를 얻기 위해 실제 임팩트 투자 피칭 방식을 차용한 전문적인 발표를 진행했다. 행복나눔재단과 서울혁신파크는 비즈니스 모델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및 지속 가능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를 진행해 1개의 우수 모델을 선정했다.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슬링백 제작 모델을 발표한 숙명여대팀이 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우수 모델로는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슬링백 제작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 친환경 시장 진출을 꾀한 숙영여대팀이 받았다. 무엇보다 시장 조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을 모델링해 실현 가능성이 높고, 반려동물 용품 친환경 제품 시장 개척이라는 구체적이고 사회적으로 니즈가 있는 시장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루키에게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씨드머니 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 분야 결과물을 발표한 팀은 버려지는 자원을 재사용하고 순환하는 방법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도모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리인 행복나눔재단 써니루키팀의 10월 제로웨이스트 행사에서 한번 더 시장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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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성남

신나는 댕댕이 세상, 성남 애견카페 '라드독'

라드독 입구

 

성남에 새로 오픈한 애견카페 라드독(대표 임승엽)을 방문했다. 차를 타고 라드독에 도착했는데, 밖에서 보는 라드독의 생김새가 정말 매끈하게 잘 생겼다. 

 

지난 주에는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오늘은 가을 햇살을 받아 따뜻하다. 그리고 그 햇살을 받는 라드독의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진다. 통유리로 된 건물에서 세련된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입구에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문에는 밖에서 뿐 아니라 안에서도 잠글 수 있도록 울타리에 직사각형 틈이 있다. 간혹 애견카페에 갔을 때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간 뒤 안에서 문을 잠그려면 힘이 들 때가 있는데, 라드독 출입문에는 손님을 배려해 널찍한 울타리 사이로 틈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라드독 건물과 미니 어질리티 장애물 그리고 푸른 인조잔디가 보인다.

 

 

라드독에 들어섰을 때 만난 풍경

 

라드독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와우!" 햇살 가득 담은 넓은 공간이 보인다. 카운터 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이 통유리로 되어있다. 

 

 

라드독 실내 공간

 

커피를 주문하고 실내에서도 한 모금 마시고, 실외 풍경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신다. 

 

라드독 실내에는 최용석 훈련사가 수상한 상장과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출전했던 대회들을 살펴본다.

 

KKC IGP 훈련경기대회, 한국 개썰매 선수권대회, 전국 케니크로스&워킹 대회, 스카이하운즈 클래식, 코리아 디스크독 챔피언실

 

애견훈련, 독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회들이다. 각 대회에서 입상한 최용석 훈련사, 전시된 내용 중에는 '군견훈련병'이었던 최 훈련사의 모습도 보인다. 그렇다면 최소 군 생활 시절부터 애견훈련과 인연을 맺었다는 얘기! 

 

 

과연 애견훈련과 독스포츠 분야 절대 고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지난 주에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비가 와서 오늘 라드독에 왔는데, 오늘은 연락 없이 왔다... 오늘 이런 고수를 못 만나다니. 웬만해서는 같은 곳에 또 가지는 않는데, 왠지 라드독에는 최 훈련사 만나러 한번 더 와야겠다.

 

 

최용석 훈련사가 받은 상장과 트로피

 

라드독은 카페가 있는 실내 공간, 카페 앞 앞마당, 소형견 운동장, 대형견 운동장 등 크게 네 곳으로 나뉘어 있다. 카페 앞 앞마당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어질리티 장애물과 파라솔 등이 놓여있다. 

 

앞마당에서도 댕댕이들이 신나게 뛰어논다. 어질리티 장애물을 폴짝 뛰어넘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신나게 달리기도 한다.

 

 

라드독 앞마당 풍경

 

카페 왼쪽 편에 소형견 운동장이 있다. 소형견과 대형견 운동장에는 천연잔디가 깔려있고, 소형견 운동장에는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반려견에게 물을 마시게 할 수 있다.

 

 

소형견 운동장

 

소형견 운동장쪽에서 바라본 라드독을 바라봤을 때 모습

 

카페 정면에 대형견 운동장이 있는데, 댕댕이들 크게에 맞게 운동장을 만들었는지 무척이나 넓다. 평소 이곳에서 최용석 훈련사가 애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견 운동장

 

대형견 운동장쪽에서 라드독 건물을 바라본 모습

 

대형견 운동장에 들어왔는데 복종훈련을 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처음에는 이곳 라드독에 근무하는 훈련사인 줄 알았는데, 카페에 방문한 손님과 반려견이었다. 

 

운동장에서 말리노이즈 리나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명구조견협회 한우형 훈련사였다. 한 훈련사는 카페 근처에 살고 있어 이렇게 리나와 함께 라드독에 들려 훈련을 자주 하고 있다. 

 

한우형 훈련사와 반려견 리나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옆에 있는 시바 친구들이 화면에 같이 등장한다. 인명구조견으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한창 훈련 중인 리나에게는 친구들의 이런 참여(?)도 임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반려견 리나와 복종훈련을 하고 있는 한우형 훈련사

 

잘생긴 라드독의 외모, 넓은 실내 공간, 마음속 한켠을 시원하게 해주는 푸른색 잔디! 라드독이 어떤 곳일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라드독을 눈으로 보고 나니 하드웨어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거기에 '애견훈련과 독스포츠의 절대 고수'라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진다면!... 라드독을 본 소감은 푸짐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어린아이와 같은 기분이다.

 

성남에 새로 오픈한 애견카페 '라드독', 가히 멀티플래이어 애견카페라 할 만하다. 잘 갖춰진 하드웨어 위에 멋진 소프트웨어를 맘껏 만나는 반려인들이 되길 바라고, 성남의 댕댕이 아지트로 탄생한 라드독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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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KBS 환경스페셜 '달콤살벌한 고기 한 점'... 지구와 사람이 공존하는 법!

10월 14일(목) 밤 8시 30분 KBS2TV '달콤살벌한 고기 한 점'

 

바야흐로 '육식의 시대'다. 우리의 한 끼 밥상에서 고기가 빠진 모습을 더 이상 상상하기 힘들다. 세계의 육식 소비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고기를 얻기 위한 경작지는 그만큼 더 넓어지고 있다.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하기 시작했다는 방송인 줄리안. 지난 9월, 그의 고향 벨기에에서는 유래없는 홍수로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었다. 현장에 찾아갔을 때는 처참한 광경이 당시의 상황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의 징조가 포착되고 있고, 세계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육식 위주의 식단이 전 지구적 기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환경을 위해 채식을 시작한 방송인 줄리안

 

대체 육식과 환경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10월 14일(목)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환경스페셜 '달콤살벌한 고기 한 점'에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육식, 그 달콤한 고기 한 점의 이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인류는 더 많은 고기를 원한다

 

매년 증가하는 세계의 육식 소비량. 2018년에는 육류 소비량이 3억 톤에 이르렀고, 2050년이 되면 5억 톤에 이를 전망이다. 

 

 

거대한 숲이 구획된 경작지로 변해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만큼 소를 더 키워야 하고, 소에게 먹일 사료용 곡물도 더 재배해야 할 상황. 결국 소고기를 얻기 위해선 점점 더 많은 땅이 필요해졌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려온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인 아마존, 그리고 세계 최대의 습지인 판타나우에서는 언젠가부터 숲이 불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고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불을 지르는 것. 거대한 숲이 구획된 경작지로 변해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가해자일지 모른다

 

'인류에게 이런 짓을 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방대해진 경작지만큼 기형아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대규모의 축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분뇨들을 배출하고 이는 주변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사료의 재료가 되는 곡물을 키우기 위해서 광범위하게 살포되는 농약은 땅에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이를 식수로 마신 주민들은 심각한 질병을 호소하고 있다.

 

대규모 대두농장이 계속 늘어서고 있는 아르헨티나 차코주. 이 마을에는 유동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많다. 로우 증후군, 척수수막탈출증, 멜라닌세포모반 등 이름조차 생소한 병명들인데.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엄마들이 모두 임신했을 때 농장에서 일하면서 농약에 노출됐다는 사실. 실제로 차코주의 방대해진 경작지만큼 기형아 비율도 10년 새 4배로 늘어났다는 통계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지금의 방식으로 축산이 이뤄지고 육식소비가 계속된다면 미래세대들을 우리는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인류를 위한 식탁

 

전 세계의 저명한 107명의 과학자들은 지구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표준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내놓았다.

 

 

하루 14g만 고기를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이들은 붉은 고기의 경우, 하루 14g만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우리가 일주일에 한 끼만 채식을 해도 많은 땅을 다시 지구에게 돌려줄 수 있다.

 

살벌해진 지구를 위한 달콤한 선택이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환경운동은 바로 채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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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무 수의사가 들려주는 '가축전염병과 가축살처분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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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반려동물 생체 모니터링 기술 개발

  • 목에만 차면 반려견 건강상태 확인
  • 반려동물 생체 모니터링 기술 기업에 이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반려동물 생체모니터링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이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노하우를 이전할 계획이다. 

 

재단은 사람의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 중이며, '15년에 병원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원거리 진료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이전한 바 있다. 

 

재단은 관련 기술을 바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생체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으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해 기업에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재단이 개발한 반려동물용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은 반려동물의 행동반경뿐 아니라 체온, 심박수까지 측정 가능하며, 움직임 패턴을 예측하고 칼로리 소모량까지 계산할 수 있다. 

 

재단은 지난 7월, 반려동물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스마트 펫링' 기술을 개발해 (주)위너텍(대표 배현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기술에 추가연구를 더해 반려동물 목에만 제품을 걸어놓으면 반려동물의 생체 데이터 수집ㆍ위치추적 및 행동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에 있고,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ㆍ기구 설계 3가지 파트에 관련된 기술을 다시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령 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운동을 돕도록 원거리에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KB경영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가격대가 크게 높지 않은 자동급식ㆍ급수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반려인구의 39.4% 정도인데,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GPS 위치추적기를 사용하는 비중도 16.3%나 된다. 반려인구가 반려동물에 대한 비용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19%가 반려동물의 건강ㆍ운동량 추적기를 사용하고 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 반려동물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재단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반려동물에 적용해봤더니 아주 흥미로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재단의 고급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본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홍장의 센터장은 "반려동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전반적 건강관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 반려인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반려동물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위너텍 배현옥 대표는 "재단의 노하우를 이전받아 반려동물의 운동량을 측정하고 건강관리를 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더 정확한 건강체크와 질병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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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관악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어린이극 '끼리' 공연

5월 관악어린이놀이터에서 진행한 어린이극 '끼리' 공연 모습

 

서울문화재단은 청각장애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어린이 창작공연 '끼리'를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관악구 온천로 10길 3)에서 무료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 '끼리'는 그림책 '콧물끼리(여기 作)'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 긴 코 대신 콧물코를 가진 '끼리'가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끼리는 5월 '예술로 상상극장' 공연을 통해 많은 어린이 관객의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는 농안학교의 자문과 수어통역협동조합과 협력해 한성자동차 후원을 통해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청각장애 어린이도 즐길 수 있도록 배우의 연기가 무대에서 펼쳐지는 동안 수어 통역사의 손과 표정 연기뿐만 아니라 스크린으로 문자 통역을 제공한다. 또한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공연에 나오는 악기 체험, 원작 그림책 전시, 수어 통역사가 들려주는 등장인물 소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23일(토) 오후 3시에는 배리어프리 어린이 공연 제작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제작 워크숍'도 열린다. '음성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공연한다는 것의 의미'와 '경계 없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주제로 끼리의 배리어프리 공연팀과 수어 통역사가 제작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해보 예술교육본부장은 "매년 우수한 어린이극 창작자를 발굴해 어린이 관객만을 위한 다양한 공연 작품을 만들어왔다"며 "이번 배리어프리 어린이 공연 끼리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장벽 없는 공연예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끼리는 23일(토) 오전 11시와 24일(일) 오후 3시에 총 2회 공연한다. 6~13세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회당 30여 명씩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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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순천

순천만국가정원, 문재인 대통령의 풍산개 아름이와 가을이 입양

풍산개 아름이와 가을이

 

순천시는 13일 청와대로부터 풍산개 자견 한쌍을 분양받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키우게 됐다. 

 

이번 입양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곰이'와 문재인 대통령이 원래 키우고 있던 풍산개 '마루' 사이에서 7마리 새끼가 태어나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혔고, 순천시가 입양을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이에 순천시로 온 풍산개는 7마리의 강아지 이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암컷인 '아름'이와 수컷인 '가을'이다.

 

아름이와 가을이는 13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센터 내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살게 되며 전담 사육사에게 사회적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순천시의 마스코트이자 평화를 상징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시민ㆍ관광객들과 교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람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려는 성향이 강한 개들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15일 '순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름이와 가을이의 순천시 입양을 축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2022년 상반기 중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아름이와 가을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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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대구

대구 동구청의 '반려동물 인수제', 2021년 규제혁신 우수사례에 선정

  • 반려동물 인수제 도입 제도개선 건의, 내년 동물보호법 개정에 반영

 

동구청이 건의한 '동물인수제'가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구 동구청이 2021년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규제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동구청이 발굴한 사례는 '반려동물 인수제'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불가피한 사례 발생 시 도지사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자신이 소유하거나 사육ㆍ관리 또는 보호하는 동물의 인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지자체에서 운영ㆍ지정하는 동물보호센터의 경우 유실ㆍ유기동물, 피학대동물만 구조ㆍ보호 조치하고 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방치된 반려동물 보호가 불가능하고, 주민들은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의 경우 반려동물과 생활하다 건강상태가 나빠져 장기요양이 필요해 요양시설에 입소한 경우 또는 사망 시 반려견이 보호자의 보살핌 없이 의도하지 않게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대구 동구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인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용해 반려동물 유기 및 방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구청이 건의한 '동물인수제' 도입을 위해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동물인수제 요지

더보기

 

[기존] 반려동물과 생활하다가 건강상태가 나빠져 요양시설에 입소 또는 사망 시 반려동물들이 방치되는 사례 발생 (현재 지자체장이 운영ㆍ지정한 동물보호센터는 유실ㆍ유기동물, 피학대동물만 구조 보호 조치)

 

[개선} 불가피한 사유 발생시 시ㆍ도지사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자신이 소유하거나 사육ㆍ관리 또는 보호하는 동물의 인수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동물인수제' 도입 추진

 

[조치사항] 동물보호법 제14조 개정 ('22년 12월 예정)

 

[효과] 반려동물의 유기 방치 사례 감소


 

올해 동구청은 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현장중심의 주민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중앙부처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신규 식품영업자에 대한 온라인 식품위생교육,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의료보험 적용, 음식물류폐기물 사업장 기준 완화, 음악 및 게임 관련법 위반업소 과징금 처분 기준 개선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규제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정서를 행정에 반영, 주민을 위한 규제혁신으로 관련법이 개정되게 되었다. 앞으로도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으로 새로운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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