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에 반려견 동반 입장 시범 허용
- 로컬/전라
- 2025. 2. 21.
임실군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반려견 동반 입장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 이는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반려동물 문화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붕어섬 생태계 보호를 위해 동물 동반 입장이 금지됐으나,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실내를 제외한 야외 지정 구간에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해진다. 단, 출렁다리를 건널 때는 반려동물 캐리어나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며, 붕어섬 생태공원에서는 목줄을 착용한 상태로 산책할 수 있다.
이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10kg 초과 중대형견, 맹견, 질병이 있는 동물의 출입이 제한되며, 배변 봉투를 지참해 배설물을 처리해야 한다. 임실군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입장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봄을 맞아 다양한 꽃들로 장식될 예정이다. 팬지, 데이지, 무스카리, 아네모네 등의 봄꽃과 함께 목련, 개나리, 벚꽃, 수선화, 튤립이 차례로 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임실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옥정호를 비롯한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반려동물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