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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포천

포천 유기견입양카페 '너와함개냥', 유기견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유기견입양카페 '너와함개냥'

 

포천시 군내면에 일반 애견카페와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애견카페 '너와함개냥(대표 김영희)'이 있다. 너와함개냥이 특별한 건 바로 이곳에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이 있기 때문이다. 

 

포천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유기견입양카페 '너와함개냥'을 방문한다. 

 

차량을 주차하고 카페로 들어가려는데, 한 무리의 댕댕이들이 반갑다고 인사를 거하게 해 준다. "멍멍멍"... 반가워 친구들!

 

 

손님이 왔다멍!

 

너와함개냥 안으로 들어가 카페를 둘러봤는데, 카페는 크게 네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만나는 첫번째 공간에는 카운터가 있고 소형견들이 쉬고 있다. 곤히 쉬고 있는 댕댕이들 사진을 촬영하려는데, '이건 뭐지?'라는 듯 바라보는 댕댕이들이 귀엽기만 하다. 사진 속 비숑프리제는 곧 강남에 있는 가족에게로 입양 갈 예정이라고 한다.

 

 

너와함개냥 첫번째 공간에서 쉬고 있는 댕댕이들

 

쉬고 있는 댕댕이들이 있는가하면, 분주히 움직이는 친구들도 있다. 댕댕이 셋이 바라보고 있는 곳이 바로 너와함개냥의 두번째 공간이다. 

 

 

두번째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세 멍이들

 

두번째 공간은 집으로 치자면 거실에 비유할 수 있겠다. 중앙에 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난로 주위로 댕댕이들이 쉬고 있다. 첫번째 공간에도 유난히 반겨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유난히 붙임성 좋은 아이가 있다. 

 

 

너와함개냥 두번째 공간

 

커피를 들고는 두번째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김 대표의 어머님과 잠시 대화를 나눈다.

 

너와함개냥 김영희 대표는 애신동산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육아로 어머님이 이렇게 가끔 카페를 봐주신다고 한다. 

 

보호자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한 아이들, 안락사를 앞두고 구조한 아이들, 개인 구조자가 구조한 아이들... 너와함개냥에 있는 아이들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었다.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한동안 바라보다, 벽에 걸린 사진과 입구쪽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마음이 짠하다. 

 

 

두번째 공간에서 바라본 입구쪽 모습

 

커다란 덩치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대형견들이 있는 공간이 바로 세번째 공간인데, 낯선 손님의 등장에 다들 몰려와 아는 척을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간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온몸을 부비기도 하고, 아예 친한 친구처럼 팔밑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어깨동무하듯 앉아있는 아이가 있다.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는 아이,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하는 아이, 잠시 왔다가는 다시 돌아가는 아이... '모든 개는 다르다'는 말이 꼭 맞는 것 같다.

 

 

대형견 놀이터 (세번째 공간)

 

커다란 친구들로부터 격한 환영 인사를 받았기에, 중소형견들이 쉬고 있는 네번째 공간에는 빈손으로 들어간다. 대형견은 대형견대로 중소형견은 중소형견대로 나름의 귀여움이 있다.

 

한 친구는 중소형견인데도 어찌나 힘이 좋은지 좋다고 표현하며 몸을 들이대는데, 완전 황소처럼 힘이 좋다.

 

집으로 돌아와 너와함개냥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니, 욘석 군대에서 생활하다 돌볼 여건이 제한되어 이곳으로 왔다고 되어있다. '강한 군대' 이미지와 어울리게, 정말 힘이 좋은 아이였다. 

 

중소형견들과 놀다 나와서, 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에너자이저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곤히 잠든 친구들도 있다. 역시 "모든 개는 다르다"

 

 

세번째 공간에서 쉬고 있는 댕댕이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해가 짧아져 밖이 어둑어둑하다. 카페분들께 인사하고 카페를 나선다. 

 

 

너와함개냥의 야경

 

애견카페는 많이 가봤어도 이렇게 유기견입양카페는 처음 와본다. 해맑은 표정의 댕댕이들을 만났는데, 마음 한 곳에는 뭔가 모를 감정이 남아있다. 애견카페에 있는 댕댕이들처럼 이곳 너와함개냥에 있는 댕댕이들과도 신나게 놀았는데 말이다.

 

6년 전 오픈했다는 너와함개냥, 김 대표 어머님께서는 "제 딸은 대학 강사로 활동을 했었고, 매니저로 있는 아들은 무용을 전공했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김 대표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니, 너와함개냥을 운영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 안에는 무척이나 커다란 사연이 담겨있지 않을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이야기를 꼭 듣고 싶다.

 

11월의 마지막 주말, 한동안 쌀쌀하던 날씨가 오늘은 맑고 그렇게 춥지도 않았다. 아마 날씨가 추웠다면, 너와함개냥을 들렸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 

 

저마다의 가슴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유기견들, 그리고 그런 유기견들을 포근하게 보듬고 있는 곳... 바로 유기견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포천 유기견입양카페 '너와함개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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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사)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파주경찰서와 국내 최초 수색견 지원 MOU 체결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가 파주경찰서와 수색견 지원 MOU를 체결했다

 

9월 30일(목), (사)한국유지동물복지협회(이하 '한유복')가 경기 파주경찰서와 '치매 노인 등 고위험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치안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한유복은 유기견을 구조해 관리 및 훈련시켜 일반 가정에 재분양하거나, 실종자 수색 등 사회 공헌 사업을 주로 하는 비영리 단체로, 현재 200여 마리의 유기견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한유복은 실종자 구조 수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구조단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색 구조견 2마리와 전문 핸들러를 지원받게 된다. 수색견은 핸드폰 없이 집을 나간 치매 노인 등 위치 추적이 불가한 요구조자의 산악 수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실종 신고는 총 6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834건이 접수되었다. 특히, 치매 노인 실종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수색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

 

 

 

수색견으로 활용될 '슈슈'와 '제트'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한다. 벨지안 세퍼드 독인 슈슈는 국내 최초로 미국 사체 탐지견 시험에서 2회 연속 합격(인디애나주) 했다. 슈슈는 생후 45일 만에 교통사고로 왼쪽 뒷다리를 구부리지 못하게 돼 안락사 직전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색견이 됐다.

 

블랙 세퍼드인 제트는 2019년 파주시 통일로 국도변에서 한쪽 귀 끝이 잘린 채 발견됐다. 입양 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치매 노인 등 실종자 수색견으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수색견 제트

 

한유복 임장춘 협회장은 "사람은 동물을 버리지만, 동물들은 사람을 언제나 그리워한다"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슈슈와 제트가 파주경찰서 실종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견으로 활동하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정문석 파출경찰서장은 "이번 MOU 체결이 지역공동체 치안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실종자 수색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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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동작

동작청소년문화의집, '퍼피런' 프로젝트 운영

퍼피런 프로젝트 포스터

 

YES21청소년재단(이사장 김영성)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동작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영수)은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퍼피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퍼피런(PUPPYRUN)은 댕댕이(반려견)들의 행복천사(1004)가 돼 유기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언택트 마라톤 기부 프로젝트'다.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1004m를 걷고, 사진으로 인증하면 된다. 완주한 사람당 1004원이 동물보호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반려견과 함께하거나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비롯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와 강아지를 위한 배번표, 배변봉투, 간식 등이 퍼피팩으로 제공된다. 신청은 9월 7일부터 25일까지 동작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동작청소년문화의집은 '퍼피런'뿐 아니라 '동작암행어사', '동작구 청소년 화이팅 프로젝트' 등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를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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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달려라 댕댕이’ 마지막 출연팀 드디어 공개, 김지민과 두 마리 반려견

  • ‘달려라 댕댕이’ 김지민, 입양 유기견과 출연 확정 ‘뭉클 교감 예고’
  • MBC에브리원 새 반려견 예능 ‘달려라 댕댕이’ 3월 첫 방송

 

김지민이 반려견 두 마리와 달려라 댕댕이에 출연한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반려견 프로그램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전통적인 도그 스포츠인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며 정식 어질리티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의 교감, 도전, 성취, 감동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달려라 댕댕이>는 특별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연예계 대표 결혼 장려 커플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 배우 이태성과 화제의 귀염둥이 반려견 카오 몬드’, 트롯 프린스 김수찬과 최초로 공개되는 그의 반려견 은찬이까지. 이에 <달려라 댕댕이> 제작진이 예고한 마지막 출연팀이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 19일 드디어 <달려라 댕댕이>의 마지막 출연팀이 공개됐다. 미모 개그우먼에서 토크쇼 MC까지 영역을 넓혀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지민과 그녀의 반려견 두 마리 느낌이 나리이다. 특히 김지민은 동물 프로그램의 스페셜MC를 맡았을 정도로 평소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지민의 반려견 느낌이 나리는 모두 장모 치와와로 각각 5살과 3살이다. 김지민은 강아지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생겨 느낌이를 입양했고, 이어 2년 후 유기견 보호 단체를 통해 만나게 된 나리까지 총 두 마리의 견주가 됐다. 어렵게 한 가족이 된 김지민과 그들의 반려견이 <달려라 댕댕이>를 통해 뭉클한 교감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디어 <달려라 댕댕이> 출연 4팀이 모두 공개됐다. 여기에 2021 예능 대세 문세윤과 최성민이 MC로 합류했다. ‘도그 어질리티를 결합한 국내 최초 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 댕댕이>의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는 오는 3 MBC에브리원과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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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울진

울진군, 10월 말 동물보호센터 준공 예정

  • 임시보호 유기견 26마리 사전 이송

 

울진군은 10월 말 동물보호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열악한 환경의 유기견이 쾌적하고 안락한 보호시설에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울진읍 고성리 울진소각장 부지에 설치하고 있는 울진군 동물보호센터를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동물보호센터 준공은 지난 2019년부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수차례 부지를 변경하는 등의 어려움 끝에 가능하게 되었으며, 전체 건축면적 365㎡에 진료실과 야외운동장, 견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준공에 앞서 지난 1일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 관계자의 개선의견에 따라 동물병원 민간위탁으로 임시보호소에서 보호받고 있던 유기견 26마리를 22일 동물보호센터 임시 견사에 이송 입주 완료했다. 

 

최근, 비구협에서 주장하는 안락사 처리대상 유기견이 개농장 개로 길러지고 있다는 주장은 현장 확인 및 서류 확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비구협의 개선의견은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연간 평균 500여 건 이상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현재 위탁보호소 운영만으로는 유기동물 관리의 한계가 있어 동물보호센터를 직영할 목적으로 올해 어렵게 부지를 확정하고 사업비 5억1천만원을 투입하여 6월말에 착공했다. 

 

울진군에서는 동물보호센터가 본격적으로 직영 운영되면 반려동물도 함께 행복한 울진군 구현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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