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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주민자치위원 대상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 실시

야호펫 2023. 8. 3. 10:06

서울 중구는 지난 7월 25일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가치가 다원화되고, 이해관계가 복잡해져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지자체가 공익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이웃 간 층간소음, 흡연, 반려동물, 주차문제 등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중구는 갈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선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갈등관리의 기본 개념 및 실제 갈등 해결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주민들 각자가 갈등을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하고, 대화와 조정을 통해 주민 스스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이뤄진 교육에 주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석한 주민은 "교육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유익한 강의였다. 다음에 더 많은 갈등관리 방법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지난 2월부터는 갈등소통방 개설해 주민 간 분쟁을 중재하고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구는 이번 주민자치위원 교육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상인회 등 갈등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사이좋은 이웃,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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