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스포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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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성남

신나는 댕댕이 세상, 성남 애견카페 '라드독'

라드독 입구

 

성남에 새로 오픈한 애견카페 라드독(대표 임승엽)을 방문했다. 차를 타고 라드독에 도착했는데, 밖에서 보는 라드독의 생김새가 정말 매끈하게 잘 생겼다. 

 

지난 주에는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오늘은 가을 햇살을 받아 따뜻하다. 그리고 그 햇살을 받는 라드독의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진다. 통유리로 된 건물에서 세련된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입구에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문에는 밖에서 뿐 아니라 안에서도 잠글 수 있도록 울타리에 직사각형 틈이 있다. 간혹 애견카페에 갔을 때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간 뒤 안에서 문을 잠그려면 힘이 들 때가 있는데, 라드독 출입문에는 손님을 배려해 널찍한 울타리 사이로 틈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라드독 건물과 미니 어질리티 장애물 그리고 푸른 인조잔디가 보인다.

 

 

라드독에 들어섰을 때 만난 풍경

 

라드독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와우!" 햇살 가득 담은 넓은 공간이 보인다. 카운터 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이 통유리로 되어있다. 

 

 

라드독 실내 공간

 

커피를 주문하고 실내에서도 한 모금 마시고, 실외 풍경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신다. 

 

라드독 실내에는 최용석 훈련사가 수상한 상장과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다. 출전했던 대회들을 살펴본다.

 

KKC IGP 훈련경기대회, 한국 개썰매 선수권대회, 전국 케니크로스&워킹 대회, 스카이하운즈 클래식, 코리아 디스크독 챔피언실

 

애견훈련, 독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회들이다. 각 대회에서 입상한 최용석 훈련사, 전시된 내용 중에는 '군견훈련병'이었던 최 훈련사의 모습도 보인다. 그렇다면 최소 군 생활 시절부터 애견훈련과 인연을 맺었다는 얘기! 

 

 

과연 애견훈련과 독스포츠 분야 절대 고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지난 주에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비가 와서 오늘 라드독에 왔는데, 오늘은 연락 없이 왔다... 오늘 이런 고수를 못 만나다니. 웬만해서는 같은 곳에 또 가지는 않는데, 왠지 라드독에는 최 훈련사 만나러 한번 더 와야겠다.

 

 

최용석 훈련사가 받은 상장과 트로피

 

라드독은 카페가 있는 실내 공간, 카페 앞 앞마당, 소형견 운동장, 대형견 운동장 등 크게 네 곳으로 나뉘어 있다. 카페 앞 앞마당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어질리티 장애물과 파라솔 등이 놓여있다. 

 

앞마당에서도 댕댕이들이 신나게 뛰어논다. 어질리티 장애물을 폴짝 뛰어넘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신나게 달리기도 한다.

 

 

라드독 앞마당 풍경

 

카페 왼쪽 편에 소형견 운동장이 있다. 소형견과 대형견 운동장에는 천연잔디가 깔려있고, 소형견 운동장에는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반려견에게 물을 마시게 할 수 있다.

 

 

소형견 운동장

 

소형견 운동장쪽에서 바라본 라드독을 바라봤을 때 모습

 

카페 정면에 대형견 운동장이 있는데, 댕댕이들 크게에 맞게 운동장을 만들었는지 무척이나 넓다. 평소 이곳에서 최용석 훈련사가 애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견 운동장

 

대형견 운동장쪽에서 라드독 건물을 바라본 모습

 

대형견 운동장에 들어왔는데 복종훈련을 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처음에는 이곳 라드독에 근무하는 훈련사인 줄 알았는데, 카페에 방문한 손님과 반려견이었다. 

 

운동장에서 말리노이즈 리나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명구조견협회 한우형 훈련사였다. 한 훈련사는 카페 근처에 살고 있어 이렇게 리나와 함께 라드독에 들려 훈련을 자주 하고 있다. 

 

한우형 훈련사와 반려견 리나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옆에 있는 시바 친구들이 화면에 같이 등장한다. 인명구조견으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한창 훈련 중인 리나에게는 친구들의 이런 참여(?)도 임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반려견 리나와 복종훈련을 하고 있는 한우형 훈련사

 

잘생긴 라드독의 외모, 넓은 실내 공간, 마음속 한켠을 시원하게 해주는 푸른색 잔디! 라드독이 어떤 곳일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라드독을 눈으로 보고 나니 하드웨어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거기에 '애견훈련과 독스포츠의 절대 고수'라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진다면!... 라드독을 본 소감은 푸짐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어린아이와 같은 기분이다.

 

성남에 새로 오픈한 애견카페 '라드독', 가히 멀티플래이어 애견카페라 할 만하다. 잘 갖춰진 하드웨어 위에 멋진 소프트웨어를 맘껏 만나는 반려인들이 되길 바라고, 성남의 댕댕이 아지트로 탄생한 라드독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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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천안

둥글개봉사단, 베이커리카페 온담에서 '독거어르신과 함께하는 동물교감치유' 봉사활동 진행

둥글개봉사단이 독거어르신과 함께 동물교감치유 활동을 진행했다

 

9월 18일(토), 화창한 가을날 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이 천안 베이커리카페 '온담'에서 독거어르신과 함께하는 동물교감치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물교감치유'란 사람과 동물의 상호작용으로 심리적 안정과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인지적ㆍ사회적ㆍ신체적 회복을 목적으로 동물과 함께 하는 치유 활동을 말한다. 특히,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문대학과 대학뿐 아니라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만들어져 반려동물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전문 직종이다. 

 

둥글개봉사단은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물교감치유 봉사 단체로 매월 1회 사회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영두 MC의 사회로 레크레이션 진행

 

이번 동물교감치유 활동은 '소풍'이라는 주제로, 반려동물전문 MC인 위드애니멀의 고영두 MC,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윤재영 조교, 문다은ㆍ김은영ㆍ김은성 연암대학교 학생, 온담의 조용호 셰프, 플로라펫의 대표인 김지현 펫아로마 테라피스트 등이 참여했다.

 

 

 

어질리티 체험

 

프리스비 시범

 

학생들의 참여와 함께 고영두 MC의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윤재영 조교의 어질리티와 프리스비 시범, 베이커리카페 조용호 셰프와 함께하는 제빵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제빵 체험은 평소 어르신들이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빵 만들기 체험

 

빵을 굽는 동안 매개치유견과 산책을 나가 즉석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플로라펫 김지현 대표의 지도로 매개치유견과 향기로운 마사지로 교감을 나누고 심신의 피로도 푸는 시간을 가지며,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와 마사지 체험

 

이날 참여한 전의향교문화대학 강희열ㆍ김복자ㆍ임창수 할머니는 "살아생전 동물과 함께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이쁜 손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독거어르신들과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암대학교 학생들은 "매개치유견과 함께 진행을 하면서 '반려'라는 의미에 대해 더욱 감명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웅종 단장은 "앞으로도 착한기업의 후원과 함께 더욱 알찬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우리나라에 동물교감치유 센터가 지자체마다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여, 늘고 있는 전국 반려동물 관련 대학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둥글개봉사단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는 포부와 함께 "오늘 참가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물교감치유 활동은 베이커리카페 온담, 약초명가, 이삭애견훈련소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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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춘천

춘천 강아지숲 테마파크, '강아지숲 도그페스타 2021' 개최

  • 10월 2일~3일 개최, 노즈워크 메달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 독스포츠 시범, 설채현 수의사 특강, 인스타 리그램 이벤트 등 눈길
  • 입장료 수익금의 일부, 동물복지단체 기부 예정

 

'강아지숲 도그페스타 2021' 포스터

 

강아지숲 테마파크(이하 '강아지숲')는 오픈 이후 첫 가을을 맞아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연다고 16일(목) 밝혔다. 

 

강아지숲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에서 주관하는 이번 '강아지숲 도그페스타 2021'(이하 '도그페스타')는 10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도그페스타'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과 반려견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리는 행사로, 강아지숲 입장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행사 진행 시 평소 오프리시로 이용 가능한 강아지숲 동산은 온리시로 운영되며, 오프리시 공간을 이용하려면 대형견 및 중소형견으로 나뉘어져 있는 강아지숲 운동장을 이용해야 한다. 

 

강아지숲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의 설채현 수의사 특강과 독스포츠 시범, 미니 운동회, 노즈워크 메달 챌린지,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동물등록 캠페인 등 의미있는 이벤트도 열어 선진 반려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아지숲은 반려견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강아지숲 인스타그램 리그램' 이벤트에 당첨된 3팀(1팀 보호자 2명 + 반려견 1두 기준)과 현장 선착순 2팀에게는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 청량한 강아지숲 산책로를 걷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반려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강아지숲은 '도그페스타' 수익금 일부를 동물복지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타 강아지숲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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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견종

브리아드, 다정다감한 워킹독

브리아드 (BRIARD)

 

체고 : 22-27 in (55.88-68.58 cm)

체중 : 55-100 lbs (24.95-45.36 kg)

평균수명 : 10-12년

성격 : 겁이 없는, 순종적인, 지적인, 방어적인

고향 : 프랑스

그루밍 : 매일 빗질 필요

훈련 : 쉬움

 

*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브리아드가 'Chien Berger de Brie(양치기 개 브리)'로 알려져 있다. (Brie는 프랑스어로 '푸르스름한 껍질을 가진 부드러운 발효 치즈'를 뜻하는 말이다.)

* 브리아드는 소떼를 몰 때 회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중 후면 발톱(double rear dew claws)을 가지고 있다.

* 털 색깔 : 검정, 황갈색 및 파랑


프랑스인들은 브리아드를 양을 훔치려는 포식자를 쫓아낼 수 있는 민첩한 몰이견과, 강인하고 용감한 경비견으로 발전시켰다. 

 

이 워킹독은 프랑스의 공식적인 워독(war dog)으로 명명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중 보초 임무, 부상당한 병사 수색 및 보급 수레 끌기 등에 사용되었다.

 

브리아드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일거리가 필요하고, 많은 사랑과 일상의 활동이 필요하다. 브리아드에게는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울타리가 쳐진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브리아드는 애정이 많으며, 등산객과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브리아드는 독립적으로 생각하지만, 보호자를 기쁘게 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쉽게 훈련할 수 있다. 브리아드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기에 빨리 배운다. 

 

브리아드는 원반 던지기, 수색 및 구조, 복종 및 어질리티와 같은 독스포츠에 탁월하다. 조기에 브리아드를 교육하고 사회하하는 것이 좋다. 

 

브리아드는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빗질해줘야 하는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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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견종

보더콜리, 지능이 뛰어난 개

보더콜리

 

체고 : 18-22 in (45.72-55.88 cm)

체중 : 30-55 lbs (13.6-24.95 kg)

평균수명 : 12-15년

성격 : 다정한, 똑똑한, 활기찬

고향 : 영국

그루밍 : 정기적인 브러싱, 손질 용이

훈련 : 매우 영리하며 훈련하기 쉬움

 

* 견갑골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보더콜리는 웅크리고 있는 자세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은 보더콜리로 하여금 더 정밀하게 몰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보더콜리는 가축을 위협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하는 맹렬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 털 색깔 : 블랙-화이트, 빨강(갈색 또는 리버) 및 3색


보더콜리라는 이름은 그들이 자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국경 지역에서 명명되었다.

 

보더콜리는 개 지능의 거의 모든 순위에서 맨 위에 오는 매우 지능적인 견종이다. 그러나 보더콜리의 영리함은 활용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보더콜리는 훈련 및 운동방법을 알고 있는 숙련된 보호자에게 가장 적합하다.

 

보더콜리는 필요한 운동과 자극을 받지 못할 때, 당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파괴하는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보더콜리는 뛰어난 지능과 일하고 기쁘게 하려는 의지를 지닌 훌륭한 목축견이다. 보더콜리는 강한 근육질의 몸과 빠른 스피드, 체력을 가지고 있다. 

 

보더콜리는 극도로 집중하므로, 이 개의 집중력을 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보더콜리는 적절한 자극과 훈련을 받으면 순종적이며 트릭을 수행하는 데 있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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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견종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 출중한 외모와 높은 지능을 가진 사역견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

 

체고 : 18-22 in (45.72-55.88 cm)

체중 : 35-70 lb (15.9-31.8 kg)

평균수명 : 12-13년

성격 : 선량, 다정, 영리함, 보호적(Protective)

고향 : 미국

그루밍 : 수시로 손질이 필요

훈련 : 쉬움

 

*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는 호주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목축을 목적으로 19세기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 이 견종은 서로 다른 색의 눈, 또는 분할되거나 소용돌이치는 색 조합의 눈을 가질 수 있다.

* 털 색깔 : 블랙, 블루 멀, 레드 및 레드 멀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는 궁극적으로 일하는 사역견이다. 이 견종은 목축 기술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밖에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는 종종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수색 및 구조견 역할을 하기도 하며, 어질리티와 같은 독스포츠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세퍼드는 매우 빨리 배우려는 경향이 있어 훈련이 쉽다. 지능이 높지만 제대로 운동하지 않으면 행동하는데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털 색깔과 눈에 띄는 눈 색깔(솔리드 브라운, 블루 또는 호박색)로 식별이 가능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 견종을 '유령의 눈(Ghost Eye)'이라 부르며 신성하게 여겼다. 

 

촘촘한 이중 털은 진드기와 기생충을 숨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조심스럽헤 빗질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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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의정부

[의정부 반려동물 지도] 의정부 애견 아카데미 '사이아도그' 활용 설명서

 

의정부 녹양동 애견 아카데미 '사이아도그'

 

애견 아카데미?

의정부 녹양동에 애견 아카데미 '사이아도그'가 있다. '아카데미?' 애견훈련소나 애견호텔, 애견유치원은 들어봤어도 애견 아카데미라는 말은 못들어봤을 것이다.

 

필자는 이곳 사이아도그를 평범한 훈련소나 호텔, 유치원 등으로 부르기 보다는 '아카데미'라는 말로 부르고 싶다. '아카데미'는 '(특수분야의) 학교'라는 뜻의 명사이다. 필자는 "Why?"에 대한 답을 '사이아도그 활용 설명서'란 제목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보조기를 착용한 견공과 함께 걷기 연습을 하고 있는 사이아도그 송수지 대표

 

의정부 인근 동두천의 기온이 35℃를 기록한 무더운 날이었다. 어제와 확연히 달라진 기온임에도... 몰랐다. 이렇게 더울줄은!

 

7월 20일(화), 무더위를 실감케하는 폭염의 날씨 속에 의정부 녹양동에 위치한 '사이아도그'를 방문했는데, 의정부문화재단 '100만원 실험실' 마니또분도 함께 해 도움을 주셨다.

 

송수지 대표와 송도일 훈련소장

사이아도그와는 온라인을 통해 예전부터 교류를 했었다. 사이아도그의 송수지 대표는 국내 최연소 핸들러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애견분야에 입문했다. 필자는 송 대표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접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사이아도그의 송도일 훈련소장도 알게 되었다.

 

20대 초반의 송 대표는 8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애견협회 도그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연소 핸들러에 이어 최연소 심사위원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송수지 대표는 최연소 핸들러 기록을 갖고 있다

 

송도일 훈련소장은 애견협회 훈련사이자 클리커전문가 자격증, 애견협회 심사위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애견훈련이나 도그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정도 소개만 들어도 사이아도그의 송 대표와 훈련소장의 내공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것 같다... 그야말로 이 두 분은 애견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국내 애견문화를 이끌어온 단체 가운데 하나가 '한국애견협회'이다. 그리고 이 협회는 브리딩, 핸들링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력을 갖춘 사람에게 심사위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도그쇼 심사위원'이라고 하면, 내로라하는 이 분야 전문가들 역시 인정하는 최고의 권위자인 것이다.

 

필자는 송 훈련소장 함께 애견훈련, 도그쇼, 독스포츠, 동물교감치유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오랜시간 전문가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필자 역시 이런 대화의 기회를 갖게되어 영광이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송 훈련소장께 프리스비 시범을 요청했고 송 훈련소장은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송도일 훈련소장의 프리스비 시범

 

"시범을 보인 보더콜리 중 한 마리의 이름이 '인턴'이에요, 그래서 항상 비정규직이죠. 하하" 송 훈련소장이 멋진 시범을 보인 보더콜리 인턴이를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노력과 열정이... 상처로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다. 송 대표와 훈련소장는 부녀사이라는 걸. 야호펫을 통해 소개한 바 있듯, 일본에 독스포츠 명가 '히라이' 가족이 있다면, 거기에 견줄만한 우리 대한민국의 가족으로 '사이아도그'가 있다.

 

필자는 송 훈련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난 1년 여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의정부 애견문화 발전을 위해 '사이아도그' 활용 설명서를 소개한다

 

애견분야를 아는 분이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가족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터인데... 필자 생각에 송 훈련소장은 굳이 이런 부분을 내세우지 않은 것 같다. 

 

사이아도그는 처음 이곳에서 '스터디 애견카페'를 운영했다. 무료로 애견훈련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애견훈련을 교육해준 것이다. 하지만 '무료'라는 말이 '실력없음'처럼 들렸던 것일까? 송 대표와 훈련소장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었다고 한다.

 

예약을 하고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당일날 예약한 사람들이 모두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애견훈련에 대한 사이아도그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애견카페를 운영하며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을 병행하는데, 위탁한 반려견을 유기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애견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사이아도그' 활용 설명서

몰랐었다, 지난 1년 여간 사이아도그가 마음에 상처받고 아파했을 시간들을...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누군가가 '사이아도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공익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애견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방법을 제시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이아도그의 송수지 대표와 송도일 훈련소장은 국내 애견분야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이다. 지역의 애견문화 확산을 위해 무료 애견훈련 교육 등을 진행했지만, 시행착오를 겪었다.

 

필자가 의정부문화재단의 '100만원 실험실'에 참가하여 '의정부 반려동물 지도'에 대한 내용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의정부의 반려동물 문화 수준이 그 어느 지역 못지않게 높다는 것이다.

 

의정부에는 애견카페 뿐 아니라 애견동반카페, 애견동반식당이 여러 곳 있고, 이는 필자가 전국을 다니며 살펴본 타 지역 업체보다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는 다시말해 그만큼 반려인구가 많고,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다.

 

필자는 의정부에서 어떤 콘서트보다 멋진 '반려동물 콘서트' 소식을 접했고, 재개발지역의 동물들에 대한 관심도 볼 수 있었다. 서울이나 경기권의 다른 도시에서 똑같은 내용을 다뤘다면, 네이버 검색페이지의 '반려동물' 키워드를 온통 가득 채웠을 내용들이다.

 

필자는 이런 의정부의 반려동물 문화를 더욱 확대하고 대변할 수 있는 구심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의 후보로 '사이아도그'를 추천한다.

 

필자는 '사이아도그'를 애견훈련소나 애견호텔, 애견유치원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건 사이아도그를 그냥 보통의 명사처럼 부르기에는 그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곳을 '사이아도그' 애견 아카데미라고 부르고자 한다.

 

사이아도그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두 가지 예를 소개한다.

 

  • 독스포츠 소개 및 체험교육 :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스포츠를 소개하고 체험교육 진행...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질리티를 하고 프리스비를 한다면, 의정부는 '독스포츠' 도시로 유명세를 타게 될 것이다. 더불어 관련 시설의 발전은 물론, 실력을 갖춘 청소년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동물교감치유 봉사활동 : 동물매개 치료견과 함께 요양원, 병원 등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 국내 언론은 앞다투어 의정부의 동물교감치유 활동을 보도하게 될 것이다. 사이아도그에서 이런 활동을 교육하고,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제공의 사례가 될 것이다.

 

아래 영상은 필자가 직접 프리스비를 체험하는 영상이다.

원반던지기는 해봤지만, 파트너견이 직접 필자의 가슴을 차고 날아올라 던져진 건반을 캐치하는 건 못해봤기에 송 훈련소장에게 체험을 부탁했다.

 

 

프리스비 체험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할 수 있는 것이 독스포츠이다. 필자가 평소 해보고 싶었던 동작을 직접 체험해보니 역시 기분 업이다. 생각해보라! 영상 속 주인공이 청소년이라면, 청소년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인지를!

 

다른 지역이라면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독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결코 체험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의정부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바로 '사이아도그'를 활용해서 말이다.

 

애견 아카데미 '사이아도그'... 단순히 애견훈련만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지역 애견문화 발전과 확산을 위한,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자가 준비되어 있다. 필자는 그 가운데 일부 '활용 설명서'를 제시했다. 이 글이 의정부를 최고의 반려동물 문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전해져, 문화도시 의정부에 걸맞는 '반려동물 문화도시'라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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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세상을 감동시킨 용감한 개들, 레벨 독스!

 

킴벌리 해밀턴 지음, 심연희 옮김

arte(아르테)

 

시대를 뛰어넘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한 서른한 마리 개들의 용감무쌍한 삶을 만난다! 우주 비행견, 재난 예보견, 위대한 발명견 등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이 견공 이야기는 모두 실화. 열여덟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모여 그린 다채로운 삽화 역시 이들의 삶에 개성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목차

 

먹고, 놀고, 사랑하라
역사에 남은 멍자취
앤티스 하늘을 나는 개
충성! 개들도 복무한다!
아서 아마존 모험견
꼬리 달린 개척자
애슐리 휘핏 경이로운 프리스비 챔피언
초심자를 위한 도그스포팅
바비 미국을 횡단한 뚜벅이견
개가 좋아서 껑충껑충 뛸 만한 여행지
브랜디 재난을 막아 준 폭발물 탐지견
둘째가라면 서러운 개코들
버디 미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간을 기꺼이 돕는 개들
시저 왕의 동반자
궁전에서 살았던 왕실견

포르튄느 나폴레옹 무서운 줄 모른 꼬마
미국의 높으신 견공들
하치코 충직한 친구
집사와 영원히 함께한 충견들

 

조크 부슈벨트의 전설적인 영웅
믿기지 않지만 사실인 반려견 상식
요피 프로이트 박사의 털북숭이 조수
개처럼 일하라!
주디 용감한 전쟁 포로견
칸 네 발 달린 전쟁 영웅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라이카 최초의 우주 비행견
과학계의 견공들
마리 지진에서 생존한 희망의 상징
코끝부터 꼬리까지!
니퍼 광고계의 귀염둥이 아이콘
오드볼 오스트레일리아 펭귄 지킴이
멍멍아, 왜 그래?
폼페이 왕자를 구한 퍼그
리코 견공계의 아인슈타인

개는 뭐라고 대답할까?
린 틴 틴 할리우드 대스타견
복슬복슬한 할리우드 스타
로봇 보물 발굴견
샐리 앤 재럿 남북 전쟁의 마스코트
스터비 제1차 세계 대전 최고의 군견

 

멍멍! 세계 기록 보유견
스모키 1.8킬로그램 강아지의 용기
문학 작품 속 멍멍이들

스테이션 짐 자선 모금견
스완지 잭 웨일스의 인명 구조견
SNS 스타견
타로와 지로 남극 생존견
기적 같은 견생
티티나 북극 탐험견
토고 알래스카의 위대한 썰매개

사람을 구한 영웅견들
트래커 9·11 테러 현장의 영웅견
수안 한국의 인명 구조견
9·11 테러 현장의 경찰견들
개를 돕는 열 가지 방법
레벨 독스 연표
멍멍아, 왜 그래? 퀴즈 정답
더 찾아보셔왈!
작가 소개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나의 소중한 친구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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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작이 반, 애니펫쇼 in 수원 어질리티 대회

  • 독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첫 시도, 반려인들의 반응은 미미
  • 펫박람회 참가 셀러를 위한 대책 필요

 

애니펫쇼 어질리티 대회 모습

 

4월 9일(금)부터 11일(일) 3일간 수원메쎄에서 애니펫쇼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MBC 에브리원 '달려라 댕댕이'에 출연 중인 연예인팀이 참가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독스포츠와 박람회가 콜라보를 이뤄 진행된 애니펫쇼 in 수원.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옛말처럼 독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목표로 했던 애니펫쇼의 성과는 크지 않았다. 

 

 

어질리티 대회 중심역할을 한 이지훈 어질리티스쿨

 

기자는 애니펫쇼가 열리는 수원메쎄를 10일 토요일에 방문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왕복 4시간이 소요되었다. 다행히 토요일 오후 김원효ㆍ심진화 부부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고, 태풍이와 함께 어질리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예인 심진화와 태풍이의 어질리티 영상

 

연예인 심진화와 반려견 태풍이의 어질리티 모습

 

달려라 댕댕이는 3월 첫 방송이 되었고, 김원효ㆍ심진화 부부를 비롯해 연예팀 4팀의 반려견이 출연해 어질리티에 입문하는 모습과 일상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애니펫쇼에서 태풍이와 호흡을 맞춰 어질리티 대회를 하는 심진화 씨의 모습이 대견하다. 프로 핸들러와 출전견과는 달리 열정을 갖고 경기하는 모습이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처음 어질리티에 입문하는 반려인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다. 

 

 

어질리티 대회를 촬영하고 있는 방송사의 모습

 

애니펫쇼에서 열린 어질리티 대회는 MBC Sports+를 통해 중계되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장비와 촬영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예인팀의 참가, TV를 통한 어질리티 대회 중계... 독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만하다. 하지만 이번 애니펫쇼는 어질리티 대회 외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은, 반려인과 박람회 참가 셀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부족했다는 점이다. 

 

반려인들은 이번 애니펫쇼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살펴보고 '박람회를 보면서 어질리티 대회도 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의 펫박람회 문화는 펫산업 용품 전시회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애니펫쇼는 어질리티 대회에 중점을 둔 나머지, 박람회 참가 셀러 모집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행사장을 찾은 반려인들은 다른 펫박람회와는 다른 행사를 보며, 의아해하고 다소 실망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용품과 업체들이 많지 않으니, 그야말로 볼거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볼거리를 어질리티가 채워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수원메쎄 큰 공간의 한가운데에 어질리티 경기장이 있지만, 행사장을 찾은 반려인들에게 '이렇게 큰 공간이 어떤 곳이고, 이곳에서 지금 어떤 경기가 진행되고 있고, 이 경기의 내용은 이런 것이고, 진행은 이렇게 된다'라고 알려주는 시그널이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렇다 보니, 행사장을 찾은 반려인들이 수원메쎄에 머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자는 독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곳을 몇 곳 다녀본 적이 있다. 비단 이런 모습이 이곳 애니펫쇼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도그쇼나 독스포츠가 열리는 곳에 가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이곳에 대회를 소개하는 진행요원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다. 

 

도그쇼나 독스포츠가 대중화하려면, 낯선 종목을 반려인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애니펫쇼에서 열린 어질리티와 같은 행사는 독스포츠의 대중화가 아닌,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 

 

국내 독스포츠는 크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두 단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고, 동물과사람이 KDDN을 주최하고 있다. 이런 국내 독스포츠의 실정을 MBC가 정확히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지 궁금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독스포츠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것이 방송사 측의 기획의도라면, 독스포츠의 코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중화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행사를 진행한 애니펫쇼 주관사 역시, 독스포츠와 박람회의 콜라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반려인들과 셀러들의 참여가 없는 행사라면, 굳이 펫박람회라 명명하지 말고 어질리티 대회라고 명명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만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셀러들이 참가하는 펫박람회, 셀러들의 제품을 만나기 위해 오는 반려인, 행사장에서 쉽게 배우고 이해하는 독스포츠 문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펫박람회! 이것이 펫박람회 성공을 위한 선순환 구조라 생각하며, 힘차게 첫 발을 내디딘 '애니펫쇼'의 발전을 응원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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