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 개방형 창작 플랫폼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전시회 개최

더 덕 어몽 어스 전시 (사진: 김윤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장기 파트너십 중 하나인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이 11월 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해시태그(#)로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게시물처럼, 다양한 영역의 유망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예측할 수 없고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회차마다 두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 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열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다.

 

올해 공모에 참여한 80여 팀 중 '새로운 질서 그 후...'팀과 '더 덕 어몽 어스'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두 팀은 온라인 웹 환경ㆍ경험의 진화 속에서 빠르게 변화해가는 인간성에 대한 MZ세대의 고민을 설치ㆍ퍼포먼스ㆍ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질서 그 후...'팀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윤리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초창기 인터넷 기술에 대한 기대가 현재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질문하고 점검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더 덕 어몽 어스'팀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는 서브컬처(하우문화)에 주목하며, 익명의 서브컬처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고민을 동물 오리를 상징물로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전시를 또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두 팀이 직접 뽑은 주제별 해시태그에 따라 관련 작품을 새로운 맥락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 노트 및 인터뷰와 작품 제작 모습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해시태그 외에도 국내 중견 작가들이 대규모 개인 전시를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로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하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경험과 MZ새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진취적인 실험을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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