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국내 첫 민간 주도 백신개발 플랫폼으로 백신주권 확보 나서

고대의료원이 국내 첫 민간 주도 백신개발 플랫폼으,로 백신주권 확보에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전주기 백신개발 플랫폼인 '백신혁신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정희진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지원부, 혁신연구부, 개발추진부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는 2025년 상반기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특히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 시설*과 GCLP 시설 등을 갖추어 고위험 신종 병원체의 백신 연구개발 전주기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 생물안전 3등급(BSL-3) 시설은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에 필수적이며, 이는 종종 동물 모델을 사용하는 백신 연구개발을 포함한다. 특히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은 생물학적 위해물질을 투여한 동물을 사용하는 실험을 위한 시설이다. 이러한 시설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SARS, MERS 바이러스 등 제3위험군에 속하는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에 사용된다.

 

백신혁신센터는 이미 HIMM 네트워크를 통해 호흡기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확보하고 유전체 DB를 구축했다. 또한 모더나와 협력하여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H'를 진행 중이다.

 

 

신종·변종 감염병 관련 연구 수행

 

센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도 협력하여 신종·변종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백신 플랫폼 개발과 원천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백신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백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전주기 백신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대한민국 의료계에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겠다"며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안정적인 백신 개발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와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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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0일 | yahop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