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취약계층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 연중 운영
- 로컬/서울
- 2025. 2. 17.
강동구가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위탁 시설인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강동구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30,310마리에 달하며, 강동구 거주 가구수 대비 반려견 양육 가구 비율은 15.3%로,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지정된 곳은 성내동의 '둔촌 동물병원'과 상일동의 '상일쓰담쓰담 동물병원' 2개소다. 강동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반려묘 한 마리당 연간 최대 10일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 대상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지정된 펫위탁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보호시설 등에 입소하는 범죄피해자도 각 보호기관과 서울시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강동구는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분양센터(강동리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견 사회화 교육인 '강동서당', 반려견 이동형 놀이터 '댕플',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희덕 지역경제과장은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인 부담과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구 우리동네 펫위탁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구 우리동네 펫위탁소 현황]
둔촌 동물병원 - 강동구 양재대로 1385 (성내동) / 02-474-5100
상일쓰담쓰담 동물병원 - 강동구 구천면로 670, 2층 (상일동) / 02-2135-8257